언제 멈춰야 할지 알라

Posted by epicdev Archive : 2011. 10. 1. 10:47
어떤 면에서 프로그래밍은 그림 그리기와 유사하다. 깨끗한 캔버스와 몇 가지 기본 재료를 갖고 시작한다. 과학, 예술 그리고 기술을 조합해서 그것들로 뭘 할지 결정한다. 전체 그림을 스케치하고 주변 환경을 칠한 다음, 세부 내용을 채워 넣는다. 자신이 한 것을 비판적인 눈으로 보기 위해 늘 뒤로 물러서서 보기도 한다. 때로는 캔버스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 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예술가들은 여러분에게 언제 멈춰야 할지를 알지 못하면 이 모든 고된 작업을 망치게 될 거라고 말해 준다. 칠한 위에 덧칠하고, 세부묘사 위에 다시 세부묘사를 하다보면, 그림은 물감 속에서 사라진다.

완벽하게 훌륭한 프로그램을 과도하게 장식하거나 지나칠 정도로 다듬느라 망치지 말라. 그냥 넘어가고 코드가 현재 상태에서 한동안은 그대로 있도록 놓아두라.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다. 걱정하지 마라. 완벽해지기란 불가능하다.

 
실용주의프로그래머
카테고리 컴퓨터/IT > 프로그래밍/언어
지은이 앤드류 헌트 (인사이트,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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