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

Posted by epicdev Archive : 2011. 10. 2. 05:42
양자 역학 분야의 유명한 메타포인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를 소개하려 한다. 어떤 고양이가 밀폐 된 상자에 갇혀있다. 상자 안에는 1시간에 1/2 확률로 알파 입자를 분해하는 알파 입자 가속기와 청산가리 통이 있다. 알파 입자가 분해되어 방출되면 청산가리 통의 센서에 감지되는데 이 경우 청산가리 통이 깨져 고양이는 죽게 된다. 1시간 후에 고양이는 살았을까, 죽었을까? 슈뢰딩거에 따르면 둘 다 옳은 답이다.

알파입자의 분해 주기마다 두 가지 가능한 결과가 있고, 이 때마다 우주는 복사 된다. 한 곳에서는 분해가 일어나고, 한 곳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고양이는 한 우주에서는 살아있고, 다른 우주에서는 죽는다. 상자를 열어보았을 때 비로소 여러분이 어떤 우주에 속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모든 상황을 대비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코드의 진화를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가득 찬 상자로 생각하라. 각각의 결정은 다른 버전의 미래를 야기한다. 여러분의 코드는 몇 가지 가능한 미래를 지원 할 수 있는가? 어떤 미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까? 그 미래가 닥쳤을 때, 이를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상자를 열 용기가 있는가?

 
실용주의프로그래머
카테고리 컴퓨터/IT > 프로그래밍/언어
지은이 앤드류 헌트 (인사이트, 2007년)
상세보기